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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 낙관주의 vs 비관주의
skyelee
2019. 4. 30. 08:36
“The optimist proclaims that we live in the best of all possible worlds; and the pessimist fears that is true.” James Branch Cabell
낙관주의자는 우리가 가능한 세상중 최고에서 살고있다고 주장하고 비관주의자는 이것이 진실이라는 점을 두려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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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장조차도 보는 관점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맥락지어지는가를 보여준다. 나는 어릴 때는 비관주의자였는데 맛있는 것을 먹을 때도 이것이 조만간 없어지겠지를 걱정했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이미 끝났음을 아쉬워했다. 바라고 고대하던 즐거움의 순간이 찾아와도 이를 맘껏 누리지 못하고 불안과 아쉬움이 뒤섞인 경험으로 받아들였던 기억이 많이 남아 있다. 즐거움을 즐거움 그대로 온전히 경험하는 방법은 나에게 천성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인생을 살면서 경험과 훈련을 통해 습득한 것이었다.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면은 항상 발견할수 있다는 낙관주의적 관점 역시 인생을 살면서 하나씩 배워나간 것이고 여전히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