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7일 - 대청소일상 2019. 5. 29. 06:54
사진출처 -- https://utah1st.com/spring-cleaning/ 이번주와 다음주는 대청소의 주간으로 정한다. 매일 두세시간씩 집안 곳곳을 정리하고 치우도록 한다. 정리정돈에는 정말 재주가 없지만 해야하는 일은 해야 한다. 하루에 한구역씩 하도록 하자. 한해 오래 묵은 때를 벗기는 주간이다. 유리창, 화장실, 옷장, 가구의 먼지털기 등.
“12 Rules for Life”를 쓴 심리학자 조단 피터슨은 인간의 삶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언제라도 갑자기 나의 삶을 흔들어놓을 무언가가 확 튀어나올 것 같은 카오스적인 삶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했다. 주변 정리정돈이야말로 삶의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상의 과정이다. 나는 삶을 종종 이유없이 혼돈스럽게 느끼는데 주변 정리정돈을 잘 못하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다. 다시 태어난다면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 남아있는 생이라도 정리정돈을 잘하고 싶지만, 정리정돈은 나에게 참 많은 에너지와 정신력을 필요로 해서 하고나면 기운이 소진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10일 - 모멘텀 (0) 2019.07.11 6월 1일 - 정리정돈 (0) 2019.06.03 5월 20일 - 컴백 (0) 2019.05.20 5월 11일 - 잠 (0) 2019.05.13 5월 8일 - 엄마 (0)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