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3월 16일 - Algorithms to live by
    2019. 3. 18. 02:35



    책을 Brian Christian 컴퓨터 공학과 철학을 전공한 작가이자 시인이다 (나머지 다른 한 명의 저자는 버클리대에서 컴퓨터 인지과학을 연구하는 교수인데 Brian Christian 주저자가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우리는 기계와 인간은 서로 대립적인 사고방식의 전형으로 바라본다. 합리적이지만 차가운 (때론 그 차가운 칼날에 날카롭게 베일 것 같은) 기계의 알고리즘을 구축하는 컴퓨터공학, 그리고 자주 비합리적이지만 따뜻한 (때론 너무 뜨거워 데일 같은) 인간을 설명하는 대표적 학문인 철학을 전공한 저자(게다가 시인!)라니 궁금증을 자아낸다.


    컴퓨터 알고리즘이라고 하면 인간의 두뇌로는 범접할 없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같다. 하지만 책은 컴퓨터 알고리즘이 해결하는 근본적인 문제들은 사실상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최선의 선택을 위해서는 언제 찾기를 멈추고 채택하는게 좋은가 (optimal stopping), 언제 정보탐색을 멈추고 탐색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exploring vs exploiting), 어떻게 시간을 배분할 것인가 (scheduling), 어떻게 정보를 정리하고 분류하는게 가장 효과적인가 (sorting)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수퍼 컴퓨터조차도 풀지못하는 문제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겉에서 보기에 간단해 보이는 일상의 문제들 조차 말이다. 이럴 때는 릴렉세이션이랴든가 랜덤 샘플링을 이용해서 해결의 근사치에 접근해나가거나 정답은 아니더라도 확률적으로 거의 맞는 대답에 찾아나가는 것도 흥미로웠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알고리즘의 원칙들이 우리가 일상생활에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의미하는게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성찰도 잊지 않는다. 예를 들면 여러 일들을 순차적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있도록 시간을 배분하는 스케줄링은 컴퓨터로도 완벽한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다. 따라서 최적의 시간 배분을 찾기 위해 시간을 보내지 말고 해야 일들을 열심히 해나가는 게 사실상 최적의 방법일 있다고


    책은 시간이 나면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 최근에 읽어본 중에서 처음 접한 내용이 가장 많은 책이었다. 정보의 밀도가 높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사례 들어가며 명료하게 쓰여져서 컴퓨터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조차도 이해하고 있는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30일 - On Writing  (0) 2019.03.31
    3월 20일 - Atomic Habits  (0) 2019.03.20
    3월 15일 - 디지털 미니멀리즘  (0) 2019.03.16
    3월 12일 - Measure what matters  (0) 2019.03.13
    3월 6일 - Outer Order Inner Calm  (0) 2019.03.0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