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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 석달 단상단상 2019. 5. 1. 07:51
1. 그냥 시작한 것이 벌써 석달이 되었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오히려 석달동안 지속할 수 있던 원동력인거 같다. 계속 가벼운 마음 만 가져간다면 꽤 오랫동안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 세상에 재밌는 건 많으나 내가 그것을 즐길 만한 정신력이나 에너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해야 할 일 많고 정신없을 수록 읽고 싶은 책도 많아지고 그럴 때일수록 더 갈피를 더 못잡겠다. 너무 다양한 책을 읽기 보다는 기간을 정해서 한 주제에 대한 책을 주로 읽는 것도 방법이겠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깊이 파고들어 책을 쓴 많은 저자들에 경의감을 표한다.
3. 이미지는 라이더 웨이트 타로 카드 중 쓰리 컵. 삼개월을 축하하는 기분에 걸맞는 것 같다. 삼이란 숫자는 묘하게 안정적인 느낌이다. 글을 쓸 때도 세개의 사례만 모아놔도 충분하다는 느낌이 든다. 임신도 삼개월이 되면 어느정도 안정 괘도에 오른다. 예전에 타로 카드의 심볼리즘에 대한 책도 뒤적여 본적 있는데 - 뒤적여보았으니 기억은 하나도 안난다 - 나중에 이를 찬찬히 살펴봐도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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