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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5일 - why me?
    단상 2019. 4. 27. 01:04

     

    우리는 갑자기 나쁜 일이 생기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를 생각한다. Why me, why me, why me.. 친구들 친척들은 무사한데 와이 . 하지만 절망감에서 벗어나 주변을 둘러보면 깨닫는다. 자신이나 가족이 병들고 죽고 사고 당하고 이런 나쁜 일들은 주변에서 항상 벌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이다. 단지 그런 일이 생긴 사람들은 인생의 무대에서 슬며시 물러나가고  역시 그들의 존재를 외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그들을 기억에서 잊었을 뿐이었다.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타인의 문제로 외면하지 않았다면 나에게도 불시에 어떤 형태로든 찾아올 것임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Why me 아니라, 이제 차례가 찾아왔구나가 어찌보면 정확한 반응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부처는 대단한 사람이다. 자신에게 찾아오지도 않은 타인의 생노병사의 고통에 뼈저리게 공감하고 부와 명예가 보장된 왕자의 신분을 스스로 던지고 나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을 탐색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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