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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
    2019. 8. 24. 05:33

     

    “Maybe you should talk to someone” 읽었다. 심리상담가의 에세이다. 심리상담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심리상담이 어떻게 사람들을 도와줄 있는지에 대해 알수 있다. 저자는 모든게 불만인 성공한 방송작가, 암선고 받은 교수, 알콜중독 젊은이, 인생을 잘못산 노인 등을 상담하며, 자신도 남친과 뜻하지 않은 결별후 다른 상담가에서 상담받는다. 상담가로서의 자신과 상담받는 사람으로서의 자신이 맞물려 돌아간다. 글이 상당히 유머러스해서 곳곳에 웃음을 자아내는 매력인 책이다. 상담받는 사람들이 흔히 갖는 내면의 심리 역시예를 들면 자신이 상담가가 가장 좋아하는 환자였음 좋겠다라는 바램 같은 상담받는 사람으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솔직히 드러낸다.  마지막에 모든 상담사례들이 어느 정도 해피앤딩으로 끝나는데 그게 약간 실망스럽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의 중요한 교훈을 깨닫고 변화하는 모습 말이다. 사실 인간이 상담을 통해 장기적으로 변화할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남았다.

     

    나도 너무너무 힘든 일을 겪었을 학교 상담가에서 상담을 한번 받았었다. 중년여성 상담가였는데 울분을 쏟아내고 나니 기분이 상당히 날아갈 상쾌해지는 것이 아닌가. 상담가는 상담시간동안에 나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었고 나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한 어떤 고민없이 이야기에만 몰입해 털어놓았다. 상담가는 세션이 끝나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나중에 이메일로 보내준 말고는 내가 이야기하는 과정에는 어떤 조언도 들었던 기억이 없다.누군가가 나의 울분을 전적으로 들어준다는 것이 굉장한 정서적인 효과가 있었다. 물론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었으니 효과는 반나절 지속되었다. 하지만 반나절의 정서적 효과는 난생 처음 겪어봤다고 해도 될만큼 상당히 놀라운 것이었다.

     

    책에서 몇몇 밑줄친 부분을 적어보자.

     

    People often mistake numbness for nothingness, but numbness isn’t the absence of feelings’ it’s response to being overwhelmed by too many feelings.

     

    사람들은 무감각해지는 없을 아무것도 못느끼는 것으로 잘못생각한다. 하지만 무감각은 느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이는 너무 많은 감정에 압도되는 반응이다.

     

    There’s a term we use in therapy; forced forgiveness. Sometimes people feel that in order to get past a trauma, they need to forgive whoever caused the damage, (중략). But too often people feel pressured to forgive and then end up believing that something’s wrong with them if they can’t quite get there — that they aren’t enlightened enough or strong enough or compassionate enough.

    So what Is say is this: You can have compassion without forgiving. There are many ways to move on, and pretending to feel a certain way isn’t one of them.

     

    강요된 용서라고 심리상담에서 쓰는 용어가 있다. 종종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넘어서기 위해 해악을 끼친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주 자주 사람들은 용서해야만 한다고 압박을 느끼고 그러지 못하는 자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깨달았거나 강하지 않다거나 자비스럽지 않다고 말이다.

    이럴 나는 이렇게 말한다. 용서하지 않고도 자비로울수 있다고.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방법이 있지만 특정한 방식으로 느끼는 것처럼 행세하는 것은 하나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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