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4월 22일 - Never Enough
    2019. 4. 24. 06:18

     

     

    Judith Grisel “Never Enough: The neuroscience and experience of addiction” 읽었다. 저자는 젊은 시절 집도 없이 떠도는 마약 중독자였다. 세상의 모든 코카인을 한다 해도 결코 만족할 없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 마약을 끊기 위해 직접 치료센터에 찾아간다. 지금은 30 넘게 술도 하지 않고 있으며 (중독성이 있는 것은 커피나 초콜릿 정도만 한다고) 중독을 연구하는 뇌과학자가 되었다. 책은 아편, 코카인, 환각제, 엑스타시, 대마 마약뿐 아니라 , 담배, 커피 중독성 기호식품, 벤조 신경안정제 등이 어떻게 작용하고 중독을 유발하는가를 이야기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the most profound law of drug use is this: there is no free lunch.”  명심해야할 약물 사용 법칙은 다음과 같다. 댓가는 반드시 치러야 한다.

     

    두뇌는 항상성을 유지하려한다. 따라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약을 하고 나면 반드시 반대증상, 우울 짜증 등이 반드시 따라온다. 기분을 편안하게 하는 약을 하고 나면 반드시 불안과 긴장이 따라온다. 정신을 또렷하게 하는 약을 하고 나면 언제나 무기력이 찾아온다. 심지어 두뇌는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을 하지 않았다해도 약물을 떠올리게하는 환경에만 가도 미리 대비해 반대증상을 내보낸다. 게다가 점점 많은 약물을 투약해야만 예전 같은 반응을 기대할수 있게 된다. 결국 점점 마약을 하지 않으면 항시 금단증상에 시달리는 중독에 빠지게 된다.

     

    저자는 뇌과학자로서 약물이 어떻게 두뇌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한 설명뿐 아니라 전 마약중독자로서 약을 했을 때의 경험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한다. 처음 시작은 13 마신 술이었다. 상시했던 불안한 느낌이 가시면서 마치 처음으로 깊은 숨을 들이마신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껴졌다. (술이 전혀 안받는 나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은 없었는데, 그의 글을 읽고  어떤 사람들이 그리 술을 마시는지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대마를 하면 세상이 온통 흥미로운 것으로 가득찬 것처럼 느껴지고 아편은 해변가에 누워있는 같은 만족스런 편안함을 준다고 한다.  코카인은 위험한 대상과 사랑에 빠진 느낌이었다고. (.. 이런 느낌을 얻기 위해서 마약을 하는 것이군. 별거 아니네..)

     

    중독에 대해 알기 위해 뇌과학자가 그는 뇌와 유전자 등에 대해 많은 지식이 쌓일 수록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여전히 누가 중독자가 되는지 어떻게 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있는지 여전히 풀어야할 문제가 더 많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마약중독자의 10퍼센트 정도만 중독에서 벗어날 정도로 회복률이 낮다고 한다. 그가 마약에서 벗어날수 있었던 가장 이유는 지독한 금단증상도 아니고 같이 마약하던 친구들의 죽음도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의 믿음과 사랑이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3일 - The Deepest Well  (0) 2019.05.04
    5월 1일 - The Unwinding of the Miracle  (0) 2019.05.03
    4월 21일 - 비커밍  (0) 2019.04.23
    4월 17일 - The Culture Code  (0) 2019.04.19
    4월 15일 - Elastic  (0) 2019.04.16
Designed by Tistory.